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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차 우당역사문화강좌 보도자료_이종찬 이사장 강좌

woo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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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차 우당역사문화강좌 보도자료

우당역사문화강좌, 이종찬 이사장 초청, “한국현대사 회고”강좌

우당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에서는 지난 3월 3일(금) 오후 서울역사박물관 강당 에서 우당장학회 이사장인 이종찬 본회 이사를 초청하여 “이종찬의 한국현대사 회고” 를 주제로 제51차 우당역사문화강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 이부영 여운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보훈단체 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종찬 이사장은 이날 강좌에서 청나라의 일본주재 외교관이었던 황준헌의 조선책략(朝鮮策略)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남북 분단과 미국의 아시아정책에 대하여 강의하였다.
조선책략은 일본 수신사로 갔던 김홍집이 고종에게 보고했는데, 그 요지는 “러시아의 남아정책을 막기 위한 책략으로 중국과 친하고, 일본과 결속하고, 미국과 연결함으로써 자강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영남 유림들이 거부했었으나 고종은 1882년 서둘러 미국과 조미통상조약을 맺게 되는 근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은 1904년 러일전쟁 과정에서 일본을 지원하여 강화를 맺도록 조정하고, 1905년에는 일본의 조선 침략을 양해하는 태프트-가쓰라 밀약을 체결하면서 미국을 거중조정자로 기대했던 대미외교는 허망하게 끝나게 되었다.
미국은 제2차 대전 이후에도 일본을 축으로 극동정책을 추진하여 한국이 분단되고, 독도문제의 빌미를 제공했다. 카이로 선언에서 “일본의 영토를 1868년 메이지 유신 이전으로 축소”하는 대원칙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제2조 일본의 영토 처리에 관한 조항에서 맥아더 정치고문 시볼트의 등장으로 독도를 명시하지 않아 독도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였다. 중·일간의 분쟁지역인 조어도(釣魚島, 센가쿠열도)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동북아정세를 보면 중국은 영토주권문제를 강조하고,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북방영토 반환에 부정적 입장이라 영토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독일이 유럽의 평화와 통합을 오데르-나이세 강 이동지역을 포기했던 것처럼 일본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 한, 동북아시아 평화는 달성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조선책략”에서 지적한 것처럼 “자강(自强)을 해야 아시아 여러 나라의 패권으로부터 우리의 주권을 지킬 수 있고, 올바른 역사를 배워서 자강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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