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독립을 위해서는 먼저 백성을 깨우쳐야한다.

전시회 소감문 (광운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심지연)

심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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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서 인상깊게 봤던 것 중 한 가지는 이회영 선생 가문 가계도였다. 이회영 선생의 가문은 역대 선조들이 계속 높은 벼슬을 한 조선조의 명문가였다. 아버지는 이조판서를 지냈으며, 백사 이래 이유승에 이르기까지 9대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정승․판서․참판을 지낸 명문가였다. 이 가문에서 우당을 비롯해 형 건영, 석영, 철영과 아우인 시영, 호영 등 일곱 형제 중에 6명의 형제 50여 가족이 1910년 국치(國恥)를 당하자 모두 만주로 가 항일투쟁의 기틀을 마련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보며 현재 우리나라의 기득권 세력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권력과 부를 사용하는가 하면, 권력을 이용해 약자를 짓밟는 행위도 일어나곤 한다. 최근 계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한항공의 ‘땅콩 리턴’ 사건을 봐도 그렇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일제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가들을 잊은 채 살아간다. 바쁘게 살아가는 삶 가운데, 이번 전시회처럼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빛과 소금 같은 전시회들이 많이 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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