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관심을 가져주신 귀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기념관 근처까지 오셨다 그냥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기념관을 잘 꾸며 놓았다고는 볼 수 없으나 우당선생님의 유품과 함께 아나키스트 독립운동을 하신 34명의 애국지사들을 함께 모신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지나실 기회가 있으시면 운홍묵 이사를 꼭 찾아주십시오. 제가 아는 대로 정성껏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당 이회영(友堂 李會榮) 선생님은 백사 이항복 선생의 11대 직계후손이십니다.(방문하시거나 주소를 알려주시면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다음 기념관의 신축 이전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현 신교동 기념관 집터는 약 25년전에 우당선생님의 친손자이신 이종찬 전 의원이 사시던 곳으로 집 옆으로 길이 새로나면서 집 일부가 철거하게 되어 그곳에 살던 4집이 조합 주택을 만들어 새로 집을 짓게 되어 지분이 가장 많은 이종찬 의원이 1층에 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었으며 동숭동에 있던 기념관은 IMF가 터지면서 2, 3층에 세들어 사업했던 사람들이 부도가 나자 전세금을 반환해 달라고도 하고 동숭동 기념관은 단독건물이라 별도의 관리비와 청소용역비, 건물보수비 등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부득이 양도를 하고 신교동에 신축 이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