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독립을 위해서는 먼저 백성을 깨우쳐야한다.

[경향신문]우당기념관 독립운동 사진자료 간행

woodang

view : 2472

서울 종로구 신교동 우당기념관에 소장·전시된 독립운동 관계 사진 자료를 한데 모은 ‘사진으로 엮은 한국독립운동사’(우당기념관 엮음, 글 박도)가 사진 전문인 눈빛출판사에서 간행됐다.

사진집에 수록된 사진들은 모두 300여점으로 강화도 조약에서 1945년 해방에 이르기까지 일제의 침탈과 한국인의 저항에 초점을 맞춰 엮였다. 구한말 서울의 풍경과 풍속, 청일전쟁·러일전쟁 당시의 일본의 만행, 식민지 하의 국내외의 항일운동 관련 사진이 주요 사건별로 정리돼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 의열단 및 조선의용대의 활동을 담은 희귀 사진도 들어 있다. 이 가운데 김원봉의 조선의용대에 편입된 여성 대원들의 사진과 장제스가 주최한 임시정부 귀국 환송행사 사진은 사진집으로는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글을 쓴 소설가 박도씨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는 남측에서는 상하이 임시정부 중심으로, 북측에서는 공산계열에만 치중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이 사진집은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아나키즘운동, 조선의용대 활동, 미주지역 독립운동 등을 담은 자료들이 적지 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당기념관은 항일운동에 투신했던 우당 이회영과 그의 여섯형제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서울 동숭동에 설립된 기념관으로 2001년 신교동으로 이전했다. 3만3천원

[2005-09-07]〈조운찬기자〉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